오타니 강아지까지 뉴스, 지긋지긋…일본인들 호소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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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조어 ‘오타니 하라’
과잉보도에 피로감 호소

사진=연합뉴스

일본 신문과 방송의 각종 뉴스와 광고 등에 매일 오타니가 등장하자 오타니의 소식이 지긋지긋한 사람들의 속마음을 담은 신조어가 생겼다.

일본 주간현대의 현대비즈니스는 일본에서 ‘오타니 해러스먼트'(오타니 하라)가 확산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해러스먼트(harassment)는 괴롭힘을 의미하는 단어다.

현대비즈니스는 “오타니 해러스먼트라는 단어는 올 2월 하순께부터 나오기 시작했다”며 “그 무렵부터 편파 보도에 대해 시청자와 네티즌의 지긋지긋한 분위기가 감돌았다면 결혼에 통역사 해고, 오타니 기자회견까지 뉴스는 물론 각종 SNS에서도 오타니 관련 게시물이 폭포수처럼 흘러나온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큰 성공을 거둔 오타니의 경기 외적인 소식까지도 전 세계적 관심사다. MLB 시즌도 시작한 터라 스캔들에 경기에 언론과 SNS에서 오타니의 화제가 사라지지 않는 날이 없다.

팬들은 기쁘지만, 관심 없는 이들에게는 ‘또 오타니’다. 한 네티즌은 “같은 처지의 친구들과 오타니 피해자 모임을 만들자는 말도 한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이렇게까지 뉴스를 석권한 운동선수가 있었을까 싶다. 모든 미디어는 오타니 쇼헤이 일색이다. 결혼이나 통역의 해고 보도는 어쩔 수 없지만, 개를 기른 것까지 톱뉴스로 보도된다. 이 분위기에 질린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라고 매체를 통해 말했다.

한편, 이번 시즌부터 다저스와 함께한 오타니는 최근 통역사의 불법도박 사건으로 야구 외적으로도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오타니는 통역사가 몰래 돈에 손을 댔다는 입장이지만 현지에서는 오타니 모르게 어떻게 거액의 금액이 오갈 수 있었는지 정확하게 해명하지 않는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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