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들어온다”… 한국 조선, 독 빌 틈이 없다



21일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대형 LNG 컨테이너선(왼쪽)과 초대형유조선(VLCC). 국내 조선업이 지난 연말부터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면서 최근 조선사 독은 건조 중인 선박들로 가득 차 있다. /영암=김영근 기자

지난 21일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 70만평 공장에 있는 3개 독(dock·배를 만드는 작업장)에는 빈 곳 없이 초대형 LNG 컨테이너선과 LPG선, 벌크선 등 8척의 건조 작업이 한꺼번에 진행되고 있었다. 보통 독 1곳에서 2~3척 건조 작업을 동시에 진행한다. LNG 컨테이너선 근처에선 새로 건조될 선박에 쓰일 강철을 모듈(덩어리) 형태로 잘라내는 작업이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1년 전만 해도 조선업 불황에 코로나까지 겹쳐 3개 독이 모두 가동되는 날이 드물었다. 최근 상황은 달라졌다.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중국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글로벌 선박 발주가 늘었다. 한국 조선 업체들이 잇따라 계약에 성공하며, 독이 비는 대로 선박이 줄줄이 들어온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다른 조선 계열사인 울산의 현대중공업 7개 독, 미포조선소 4개 독도 거의 차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한정동 전무는 “독이 전체 풀가동되는 것이 몇 년 만인 것 같다”며 “이제 막 바닥에서 무릎을 뗀 기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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