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두 형 숨지고 어머니는 자궁암 3기…자퇴 후 뱃일 시작”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1.25 06:56


/사진=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가수 박서진이 두 형을 잃고 아픈 부모님을 모시는 안타까운 가정사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는 박서진이 새롭게 합류했다.

박서진은 무대에서 활발한 모습과 달리 차분하고 조용한 모습이었다. 박서진은 “이렇게 눈을 마주치고 얘기하는 것도 못 했다. 땅바닥만 보고 얘기했다”며 “A형이다. MBTI는 INTP다”라고 자신의 실제 성격을 전했다.

박서진은 중학교 이후 성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형들 두 명이 49일 간격으로 (사망했다). 큰형은 간 이식 수술받았다는데 잘못돼서 죽었고, 작은형은 만성신부전증이었는데 잘못돼서 죽었다. 엄마가 자궁암 3기 판정받고, 형들도 없으니까 책임감과 무게감을 느끼니까 성격이 바뀌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서진은 어머니의 병원비와 생계를 위해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하고 아버지를 따라 뱃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생활이 끊기고 관계 형성이 사라지면서 성격이 어두워졌다고 전했다.

박서진은 여동생으로부터 부모님이 뱃일을 나갔다는 말을 듣고 바로 삼천포로 달려갔다. 박서진은 “첫 콘서트를 하는 날 배에 구멍이 나서 가라앉았다. 하마터면 두 분이 같은 날 돌아가실 뻔했다”며 “손가락도 잘렸지, 피부 이식 수술까지 크게 받고 당뇨로 언제 쓰러질지 모른다. 언제 이별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사진=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박서진은 가족을 위해 삼천포에 3층 집을 지어 선물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서진 어머니는 “옛날에 우리가 비 새는 집에서 살았다. 화장실도 한 10분 거리. 비 오면 돌아가야 하고. 그러다 보니까 돈 벌자마자 이 집을 먼저 지어주더라. 엄마 아빠 살라고. 항상 고맙다”라고 전했다.

식사하던 박서진은 여전히 암 추적 검사 중인 어머니의 건강 상태에 관해 물었다. 그는 얼마 전부터 목에 멍울이 생긴 어머니가 병원에 가지 않았다는 말에 화를 냈다. 그는 당뇨 합병증 때문에 다리 통증이 생겼으면서도 어장 걱정에 병원 가기를 미루는 아버지에게도 서운함을 쏟아냈다.

박서진 아버지는 “아빠가 너희들한테 신세만 지니까. 조금이라도 아빠가 가정에 보탬이 되고 싶어서 그러는 거다. 부모 복이 없으니까 고생한다. 네 형님한테도 미안하고 너한테도 미안하고 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박서진의 부모님은 아들이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내려두고 자신의 인생을 살기를 바랐다. 박서진은 “형들이 하늘나라로 가고 나서는 가족 간의 벽이 생긴 느낌이었다. 조금 더 가족과 함께했으면 좋겠다”라고 올해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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