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한화… 아직 덜 달라진 롯데


한화가 2024 프로야구 개막 2연전에서 작년 통합 챔피언 LG와 1승씩 주고받았다. 작년 9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올해 6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 SSG 최정(37)은 이틀 연속 홈런으로 통산 460호를 기록, 리그 최다 홈런 경신까지 8개를 남겨뒀다. SSG와 삼성은 개막 2연승 신바람을 냈다.

주말 이틀간 열린 9경기에 총 18만3846명이 봄 야구를 즐겼다. 개막일이었던 23일엔 다섯 구장 모두 매진을 기록(10만3841명)했다. 24일도 비 때문에 취소된 광주(키움-KIA)와 비가 오락가락한 창원 구장을 제외한 잠실, 문학, 수원 구장에 만원 관중이 들어차는 등 8만5명이 입장했다.

봄이 온다, 야구가 분다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인 경기에서 3루 쪽 한화 응원석이 가득 차 있다. 이날 경기는 2만3750장 입장권이 모두 팔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전날 LG가 8대2로 웃었지만, 이날엔 한화가 8대4로 이기며 설욕했다. /뉴스1

◇달라진 한화… 류현진 패전 설욕

한화는 24일 잠실에서 홈팀 LG를 8대4로 눌렀다.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가 7회 2사까지 2실점(6피안타 1볼넷)으로 버티며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 타선은 홈런 세 방으로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새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26)는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시즌 첫 연타석 홈런을 쳤다. 스위치 타자인 그는 전날엔 오른쪽 타석에서 2안타, 이날은 왼쪽 타석에서 2홈런을 날렸다. 한화 채은성은 4-2로 앞서던 8회 2사 1-2루에서 LG 유영찬을 두들겨 3점 홈런을 뽑아냈다.

한화는 전날 개막전에선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류현진(37)을 선발로 내세우고도 2대8로 졌다. 류현진은 12년 만의 복귀전에서 3과 3분의 2이닝 5실점(2자책점·6피안타)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2-2로 맞서던 4회말 2사 1루에서 2루수 문현빈(20)이 평범한 땅볼을 놓치는 바람에 이닝을 끝내지 못했고, 이후 연속 안타를 맞아 무너졌다. 직구는 최고 시속 150㎞까지 찍었는데, 볼넷 3개를 내주는 등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탈삼진은 0개. 그로선 국내 프로야구에서 통산 두 번째 무탈삼진 경기였다. 류현진은 “첫 경기라 긴장했던 것 같다. 예방주사 한 방 맞았다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SG, 9회 동점 허용 후 끝내기 승

SSG는 안방 문학에서 롯데를 7대6으로 제압하고 전날(5대3 승)에 이어 2연승했다. SSG는 6-0으로 앞서던 9회초 6점을 뺏겨 6-6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의 시속 118㎞짜리 커브를 받아쳐 끝내기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SSG 최정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2-0으로 앞서던 7회말 3점 홈런을 쳤다. 1사 1-2루에서 롯데 구승민이 던진 직구(시속 143㎞)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전날 2점 홈런(3회)에 이어 2경기 연속 대포를 쏘며 통산 460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보유한 KBO(한국야구위원회) 최다 홈런(467개) 경신에 8개를 남겨뒀다. 이숭용 SSG 신임 감독은 데뷔 2연전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역시 신임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9회초 상대 투수 이로운·문승원을 공략, 4안타와 볼넷, 실책을 묶어 6점을 따라가는 저력을 보였다. 빅터 레이예스는 극적인 동점 2점포를 쳐 원정 응원을 온 롯데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러나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내주며 대역전 드라마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수원에선 삼성이 작년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인 KT를 11대8로 뿌리치고 전날 연장전 승리에 이어 2연승했다. 김영웅의 2점 홈런(7회)을 포함해 장단 18안타를 퍼부었다. 삼성 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는 데뷔전을 선발승(6이닝 무실점·6피안타)으로 장식했다. 삼성은 2009년 LG에 개막 시리즈 2연승을 거둔 뒤 15년 만에 개막 2연전 승리를 쓸어담았다. KT는 2015년 1군 리그에 뛰어든 이후 처음으로 홈 개막 2연전 매진을 기록했으나 2연패를 당했다. 1-11로 뒤지던 9회말 타자 일순하며 7점을 따라갔으나 뒤집기엔 힘이 모자랐다.

두산은 창원에서 NC를 6대3로 꺾고 전날 끝내기 역전패(3대4)를 설욕했다. 두산 정수빈은 1회초 NC 선발 신민혁의 직구를 공략해 ‘선두 타자 초구 홈런(역대 42호·개인 1호)’을 쳤다. 두산은 4회에 허경민의 2점 홈런, 7회 헨리 라모스의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5-3이던 9회엔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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