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방송 거절’ 안세영 “아직 올림픽 메달 꿈 남았기에”


재활에 매진…“11월 중순 대회 출전 계획”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뒤 방송, 광고 출연을 거절해 화제를 모았던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이 “아직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안세영은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격려행사 ‘Thank You, 팀 코리아’ 행사에 참석했다. 아시안게임 이후 오랜만에 공개석상에 나섰다.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과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해 2관왕에 올랐다.

특히 단식에서 보여준 투혼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단식 결승에서 무릎 주변 인대 파열 부상을 입고도 숙적 천위페이(중국)를 제압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배드민턴이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딴 것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의 일이었다. 아울러 안세영은 1994년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무릎 근처 힘줄이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은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직후 재활에 들어갔다. 그에게 방송, 광고 출연이 빗발쳤지만 모두 거절했다.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번에 잘 마치고 들어오면서 정말 많은 방송 출연, 인터뷰, 광고 등 많이 들어왔다”며 “그렇지만 여러분들이 아는 안세영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저 평범한 운동선수 안세영”이라고 전해 화제를 모았다.

안세영은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인터뷰와 광고, 방송 출연 등의 제안이 많이 들어왔다”며 “하지만 앞으로 치러야할 경기가 많고 아직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루지 못했다. 운동과 방송·광고를 병행하기에는 많이 벅찬 상황이다. 선수로 보여드려야할 것이 많기에 배드민턴에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해 묻자 안세영은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다. 올림픽을 향해 더 열심히 달려가겠다”며 “아직 2024년 파리 올림픽 레이스가 진행 중이다. 그게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과 방송 출연 등을 병행하기는 힘들더라”고 털어놨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광고, 방송 등에 나설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웃어보인 안세영은 “많은 분들이 원하시고 여유가 생기면 하게 되겠지만 만약일 뿐”이라며 “그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하루하루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재활에 한창인 안세영은 “온전히 충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부상 부위는 많이 좋아졌다”며 “아직은 50~60% 정도다. 11월 중순 일본오픈에 출전할 계획인데 그에 맞춰서 100percent까지 끌어올릴 생각이다. 올해가 가기 전에 국제대회를 3개 정도 더 뛸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천위페이가 우승을 휩쓸었다. 덴마크오픈, 프랑스오픈을 연달아 제패했다.

“아쉽기도 하다. 그래도 제 몸이 먼저라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조급해질 수 있다. 앞으로 가는 길이 힘들 것이라 예상하기에 한 템포 쉬어간다는 생각으로 여유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파리 올림픽까지는 9개월 남짓 남아있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는 것만 머릿 속에 박혔다. 매일 최선을 다하면 올림픽까지도 충분히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준비하면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Supply hyperlink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Shopping Cart
  • Your cart is empty.